설리,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알리다…네티즌 “SNS의 순기능”

입력 2018-08-14 10:18 수정 2018-08-14 10:36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설리가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소개했다.

이날 새벽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정부의 일본군 피해자 기림의 날 안내 포스터를 게재했다.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포스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대한민국 정부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의회에서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이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일본군으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설리가 해당 게시물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설리씨 너무 멋져요”“덕분에 중요한 기념일을 알게 돼 기쁘다” “SNS의 순기능!”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S 적당히 했으면 하는 스타’라는 비공식 설문에서 1위에 오를 만큼 논란이 많았던 설리가 역사의식을 앞세운 게시물을 올려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설리는 지난해 11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