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알카에다와 비슷한 규모인 최고 3만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라크와 시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IS가 패퇴했음에도 IS의 핵심 세력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 동남아시아 및 서아프리카의 연계 세력으로부터의 지원에 힘입어 은밀히 잠적한 채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 남은 IS 조직원 중 수천명은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또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의 IS 유입 추세는 일단 멈췄지만 다시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럴 경우 IS는 또다시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편 유럽에서의 테러 공격 발생이 줄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일 뿐 숨겨진 테러 발생 위험은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IS가 회복돼 조직을 재정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