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故장자연 사망 전 1년치 통화기록은 어디에…

입력 2018-08-14 00:14

한국일보 14일 보도에 따르면 2009년 3월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관련 사건 핵심 증거인 사망 전 1년치 통화내역이 사라졌다.

10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박진현 전 검사는 13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장씨 통화내역은 수사의 기본이기 때문에 수사 당시 1년치를 조회해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게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박 전 검사는 200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장씨 사건 수사를 맡았었다.

장씨의 수사기록은 검찰과 법원에서 옮겨가며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과 법원 관계자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