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해안에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8-13 16:42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가 물웅덩이에 빠진 50대 남성을 해경과 119구급대가 이송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던 50대 남성이 해안가 물웅덩이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9시39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가 물웅덩이에 사람이 엎드린 채 떠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관광객이 발견, 119를 경유해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배모(58·서귀포시 성산읍)씨로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의식이 없었으며, 응급조치를 받으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배씨가 이날 새벽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