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아들 조수훈, SNS로 가게 홍보 구설 “자리가 없어요. 나이스~”

입력 2018-08-13 16:42
배우 조재현. 뉴시스

배우 조재현 아들 조수훈 전 쇼트트랙 선수의 왕성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구설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은 아버지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홍보글을 계속 게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조수훈의 아이스크림 가게 본사는 조재현이 소유하고 있는 ‘수현재컴퍼니’ 건물에 있다.

조수훈은 12일 인스타그램에 “64번째 매장 오픈”이라며 “아메리카노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항상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수훈은 지난 7일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리가 없어요. 나이스~’ 등의 문구가 적힌 영상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 후 24시간이 지나면 삭제된다.

조수훈은 조재현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폭로가 나온 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아이스크림 가게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아버지 때문에 조수훈의 소셜미디어 활동까지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재현에 의한 성폭행 피해 고백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조재현은 과거 재일교포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추가 의혹을 받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