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내버스 정류소 내 승객들의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새로운 모델의 정류소를 공개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 새로운 모델의 정류소를 개발 중이다.
현재 국민디자인단의 의견을 수렴 중인 시는 내달 전문가 의견청취와 설계 절차를 거친 뒤 10월 중 새로운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특히 국민디자인단 뿐 아니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디자인단은 현재 대전 한남대 이은석·유금 교수와 시민모니터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밭대 도명식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이범규 연구원, 시내버스를 사랑하는 모임(버사모) 회원 등 20명이 참여 중이다.
시는 새 모델을 시범 설치하고 2~3개월 간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 유개승강장 교체 시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응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모두가 공감하는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사고 없는 정류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