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독도의 서도 혹돔굴 주변 바닷속이 갯녹음(백화현상 WHITENING EVENT)으로 인해 사막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와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대황이 군락을 이루어야 할 암반에는 무절석회조류만이 뒤덮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갯녹음이란 과도한 연안 개발, 환경 오염, 조식동물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 서식하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다가 사막화되는 현상이다.
조식동물인 불가사리, 성게, 고둥 등은 해조류와 전복 등을 먹기 때문에 해적 생물로 불리기도 하며 갯녹음의 원인과 수산물 자원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