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9구급대, 올 상반기 2분 56초당 1번씩 출동

입력 2018-08-13 13:30

경기북부 119구급대가 올 상반기 2분 56초당 1번씩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평균 출동건수는 491건으로 북부 도민 340만 중 1일 332명이 119구급대를 이용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출동 횟수가 지난해 동기 8만4459건보다 5.1% 증가한 8만8802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송건수 역시 전년 동기 5만5246건보다 6.5% 늘어난 5만8827건으로 확인됐다.

하루 활동량은 출동은 2분 56초당 1회, 이송횟수는 4분 26초당 1건, 이송인원은 4분 20초당 1명이었다.

이송환자 수는 총 6만104명으로 질병환자가 62.4%(3만753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부상 23.5%(1만4144명), 교통사고 11.3%(6780명), 임산부 0.2%(139명) 순이었다.

연령별 구급활동은 노령화 현상을 반영하듯 10대 이하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60~90대 환자 이송률을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점동 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대응과장은 “구급활동 분석결과를 토대로 증가하는 구급수요에 대비한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상역량교육 활성화,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구급대응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에는 현재 77대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340명 및 간호사 145명 등 총 485명의 구급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