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새끼손가락 고의로 절단하고 보험금 타낸 조폭 검거

입력 2018-08-13 11:20
자신의 손가락을 고의로 절단한 뒤 보험금을 타낸 3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 경찰서는 보험 사기 혐의로 김모(31)씨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6월 10일 오후 8시쯤 서구 암남동의 한 공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절단한 뒤 보험 회사에는 “바다에서 수영 중 날카로운 물체에 손가락을 다쳤다”고 허위 신고해 보험금 109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김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신체 일부를 훼손해 이같은 보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