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소나기 덕분에 불쾌지수 높아요” 서울 낮 기온 36도

입력 2018-08-13 04:49

[오늘 날씨] 8월 13일 월요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됩니다. 밤사이 내린 소나기에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오히려 습도까지 높아져 불쾌지수가 치솟겠습니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와 제15회 태풍 리피(LEEPI) 또한 한반도를 비껴가면서 당분간 찜통 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강원북부는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북부는 5~30㎜,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 산지는 5~40㎜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8.3도, 강원도 춘천이 26.4도, 인천 27.7도, 수원 26.3도, 청주 27.4도, 대전 26.8도, 대구 26도, 부산 27.5도, 창원 26.9도, 제주 29.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을 비롯해 청주, 대전, 대구 등이 각각 36도까지 치솟겠고 춘천이 35도, 부산이 34도, 제주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14호 태풍 야기는 오늘 3시를 기준으로 강도 약,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70㎞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24㎞로 북서진하면서 24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제15회 태풍 리피 또한 양도 약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580㎞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내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이 끼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광복절인 모레는 대기불안정으로 남부내륙과 충북남부에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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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