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잡고 분데스리가 간 이재성 ‘데뷔골’

입력 2018-08-13 00:56
이재성이 지난 6월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홀슈타인에 승점을 안겼다. 홀슈타인은 하이덴하임과 1대 1로 비겨 승점 1점을 수확했다. 중간 전적은 1승1무(승점 4).

이재성은 함부르크SV와 가진 개막전 1라운드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리그 두 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0-1로 뒤진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맞고 굴절되자 이재성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호에 승선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다. 스웨덴·멕시코·독일과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한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한국의 중원을 책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