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두산 베어스 상대 3연패를 저지했다.
이대호는 5타수 4인타 4타점으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1회 첫 타석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손아섭을 안타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2회에는 채태인의 안타에 이어 투런 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채태인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6회에는 2루타를 날린 뒤 번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섯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부족한 맹활약이었다.
양팀의 선발 투수 난조로 승부는 9회까지 오리무중이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⅔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다행히 진명호~고효준~오현택~구승민~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총출동해 3점으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승부는 12대 11로 두산전 3연패를 마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