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김우빈 근황 공개… “쾌차하세요” 쏟아지는 응원

입력 2018-08-12 15:41

‘비인두암’을 앓고 있는 배우 김우빈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온라인 상에서는 ‘김우빈 근황’이 단연 최고 이슈였다.

최근 김우빈은 절친한 배우 이종석과 카페에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활동 때와는 다르게 머리를 많이 기른 모습이다. 거리에서 포착된 모습도 공개됐다. 긴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길거리를 걷고 있다. 비교적 건강을 되찾은 듯 보인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우빈과 같은 모델 출신인 배우 안보현이 그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안보현은 “며칠 전 통화를 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목소리를 듣고 눈물이 났다. ‘라디오스타’ 나간다니까 너무 기뻐해줬다”고 말했다.

MC 차태현도 “우빈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머리도 엄청 길어서 사극 찍는 사람같다”고 소식을 알렸다. 안보현도 “많은 분들이 걱정할까 봐 전화를 못했는데, 이번에 먼저 연락와서 목소리를 들으니까 좋았다.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는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김우빈이 직접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12월 팬카페에 “지난 5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예정된 영화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태프의 배려로 곧바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여러분이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치료 중간 팬카페와 SNS에 올려주시는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더 필요할 것 같다. 늘 팬 카페에 글을 남길 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라고 말했는데, 정작 그런 말을 했던 내가 아픈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부끄럽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귀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소속사는 “김우빈은 아직 회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