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라이언 킹’,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즈니 만화 1위 차지

입력 2018-08-12 14:40
뉴시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즈니 만화영화는 ‘라이언 킹’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웹진 ‘케이블티비닷컴’이 빅데이터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미국 50개 주별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라이언 킹은 일리노이 등 16개 주에서 ‘최고의 디즈니 만화영화’로 뽑혔다.

라이언 킹과 함께 여러 주에서 폭넓은 인기를 끈 작품은 ‘아기 사슴 밤비’(5개 주)와 ‘인어공주’(4개 주) 등이 있었다. ‘곰돌이 푸의 모험’은 3개 주의 ‘좋아하는 작품’에 올랐다. 뉴욕 시 관광객들을 위한 코끼리 쇼가 오래 진행된 뉴욕 주는 ‘아기 코끼리 덤보’, 주민 70%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버몬트 주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아시아계인구가 57% 이상인 하와이 주는 ‘뮬란’이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꼽혔다.


디즈니 홈페이지

한편 라이언 킹은 디즈니의 1994년 작품으로 그 상징성 또한 대단한 작품이다. 디즈니는 라이언 킹에 앞서 인어공주(1989), 미녀와 야수(1991), 알라딘(1992)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이 원작에 기반한 작품이라면 라이언 킹은 디즈니의 순수 창작물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물론 개봉 초기 일본 애니메이션 ‘정글대제’와 비슷하다며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영화의 흥행으로 이를 극복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는 점, 원작이 없는 창작물이라는 것과 장엄한 뮤지컬과 비슷하다는 점이 최대 매력으로 꼽혔다. 또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는 많은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으며 디즈니 최고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