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워마드 지구를 떠나라! 거긴 한국도 한남충도 없다”

입력 2018-08-12 14:01 수정 2018-08-12 14:03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 연이은 몰카 게시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를 겨냥해 “이 친구들 정말 정신사납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몰카 막을 전쟁을 벌여도 부족할 판에 본인들이 몰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더운 날 더 열 받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마드) 그냥 지구를 떠나라! 거긴 한국도 없고 한남충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워마드에 오른 대학 몰카...서울대 ’몰카와의 전쟁‘ 돌입’이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를 첨부했다.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성화장실 몰카’ ‘학교본부 몰카’ ‘인문대 몰카’ 등의 글이 연이어 게재된 내용이 기사에 담겼다.

대학본부는 지난 8일 총학생회와 합의해 화장실 몰카조사를 실시했다. 본부는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인문대, 자연대 화장실 등에서 몰카를 탐지했지만 발견된 몰카는 없었다고 밝혔다. 본부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대 학내 전체 화장실 1700개를 대상으로 몰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