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제동 시사토크쇼 9월 첫 방송… 머쓱해진 ‘공영노조’

입력 2018-08-12 10:46

KBS가 MC 김제동(44)이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를 편성했다.

KBS에 따르면, 9월 중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이 론칭한다. 월~목 오후 11시30분 방송한다.

KBS는 "과거의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 프로그램 틀을 벗고, 시민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앞서 KBS가 '오늘밤 김제동'을 오후 11시 '뉴스라인' 시간대에 편성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KBS 공영노조는 "KBS가 공정 보도는커녕 좌편향성을 더 강화한다면 전체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주장이 담긴 성명을 내기도 했다.

KBS 공영노조는 KBS 5개 노조 중 하나로 주로 직장 생활 25년 이상인 직원 40여명(2018년 1월4일 기준)이 소속된 노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이지운PD는 "다년간 토크 콘서트와 강연 무대를 오가며 관객들과 소통해온 공감형 MC 김제동이 선보일 새로운 시사 토크를 기대해달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