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레버쿠젠 상대로 1군 무대 데뷔골…팀 승리 견인

입력 2018-08-12 07:47
골을 넣고 축하받고 있는 이강인(가운데). 발렌시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17)이 독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1군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골로 발렌시아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출정식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1군 데뷔 첫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지난 달 바이아웃 금액 1000억원에 5년 재계약한 뒤 1군 프리시즌 캠프에 바로 합류했다. 이후 로잔 스포르(스위스), PSV(네덜란드), 레스터 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등 4차례 원정 경기에 이어 발렌시아 홈구장에서도 교체 투입되면서 5경기 연속 출전했다. 유소년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전반 35분 호드리구 모레누의 골로 2-0으로 앞섰다. 후반 33분 이강인이 투입됐는데 이강인은 교체 투입 8분만에 헤딩으로 3대0 승리의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018~2019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