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까지 오는 긴머리’ 강남서 포착된 김우빈 근황

입력 2018-08-12 06:00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다소 핼쑥해 보였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대중에 오랫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아 걱정했던 팬들은 이런 근황 사진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계 지인들로부터 전해진 ‘긴 머리’도 포착됐다.

11일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김우빈을 최근 서울의 한 거리에서 목격한 사진 여러 장이 퍼지고 있다. 김우빈은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거리를 바쁘게 걸어갔다. 앞머리는 하나도 없이 모두 뒤로 넘겼다. 긴 머리를 뒤로 묶은 일명 ‘꽁지 머리’를 한 것이다. 김우빈은 유리창 너머로 자신을 촬영하는 이를 가볍게 쳐다보기도 했다. 이 사진은 강남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종석과 함께 들렀다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김우빈은 어깨까지 닿을 정도로 긴 단발머리를 묶지 않았다.

김우빈의 국내외 팬들은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는 물론 커뮤니티에 퍼 나르고 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근황을 함께 보기 위해서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10일 한때 ‘김우빈 호전’이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2008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우빈은 2011년부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연기 경력을 쌓아가던 중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김우빈의 근황은 연예계 동료들로부터 가끔 전해졌다. 배우 안보현은 지난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래 자주 연락을 하다가 너무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몇 달 만에 목소리를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MC인 배우 차태현도 “우빈이가 많이 좋아졌다. 머리도 사극 찍는 애처럼 엄청 길렀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