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KIA 타이거즈)가 1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8호 홈런을 장식했다.
최형우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SK 선발 박종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최형우는 8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3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최형우는 시즌 18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 2개의 대포를 추가하면 6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1회초 2점을 뽑아낸 KIA는 2회초 나온 최형우의 2점 홈런을 더해 3회말까지 4-0으로 SK에 앞서고 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