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강진을 겪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주민들에게 10일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생활을 터전을 잃고 충격과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들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은 전한다”고 밝혔다. 또 “사태 수습에 전력하고 계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하루 속히 슬픔과 피해가 복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안녕을 빌었다.
롬복섬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지난 5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을 겪었다. 이번 지진으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첫 지진 이후에도 지난 8일 오전 8시까지 318회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롬복섬의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끊긴 전기가 계속 들어오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는 10일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8월 5일에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백 여명이 사망하고 많은 이들이 부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민들께 위로의 뜻을 전했으나 거듭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 문재인 (@moonriver365)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