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5월 열린 ‘2018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축제로 인한 시장 규모 변화와 방문객 특성을 파악하고자 빅데이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장미축제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는 축제기간 2주 전에서 2주 후까지 실시됐으며, LTE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사용 실적 통계, SNS 및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분석대상은 축제 행사장 주변 남구 옥동,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총 135개 업종이다.
분석결과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인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일평균 매출은 약 11억7800만원으로 평상시(약 10억9800만원)보다 7.2% 증가했다. 이중 옥동은 8%, 신정2동은 11.7% 매출이 증가했으며, 1년 중 5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 24.4%, 20대 20.8%, 40대 17.9%순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오후 2시(19.66%) 사이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 방문객은 2445명(0.9%)으로 미국 19%, 중국 14%, 일본 12%, 기타 55% 순으로 나타났다.
검색어는 ‘장미축제’, ‘울산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순으로 PC보다는 모바일 검색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 장미축제 계획 수립 때 활용해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기간동안 지역 상권 매출 7.2% 증가
입력 2018-08-10 15:01 수정 2018-08-10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