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향수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한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화면이 포함돼 있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은 “명품이면 뭐하냐 전범기 쓰는 무식한 프라다” “의도가 아니었어도, 수없이 거론된 문제에 대해 전혀 경각심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유감” 등 프라다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외국 네티즌 역시 해당 게시물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며 “이 게시물을 올린 게 진심이냐? 전범기는 나치의 상징과 다를 바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댓글도 많다.
해당 게시물은 아직 삭제되지 않았으며 프라다도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같은 날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3개월간 세계 곳곳에서 제보 받은 일본 전범기(욱일기) 문양 사용에 관한 실태를 공개했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