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교수와 13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건강증진 봉사단’을 꾸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건강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간호대학의 건강증진 봉사 활동은 올해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서귀포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전통시장의 상인을 대상으로 성인병 등의 질환 위험성과 예방법을 상담하고, 상인들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대학은 이 기간 중 제주시 지역 동문재래시장·동문공설시장·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지역 매일올레시장의 상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문진 및 상담 등을 통해 고혈압·당뇨병·뇌혈관질환·골관절염·우울증 등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송효정 간호대학 학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배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방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예비 간호사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대학교, 전통시장 상인 대상 건강관리 봉사활동 진행
입력 2018-08-10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