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홍종학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장관은 국가공무원노조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의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공무원노조는 중앙행정기관 26개 부처, 27개 지부, 2만50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특히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 중 온누리상품권 의무구매비율이 현행 30%에서 상향 조정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홍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의무구매비율을 20% 올리면 약 1686억원의 전통시장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을 늘리는 소득주도 성장에 공무원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