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해 다음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고형권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개최해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미래 산업생태계이자 인프라가 될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활용범위가 광범위한 플랫폼 경제 분야들을 중심으로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해 다음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초창기 판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 혁신제품을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방안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고 차관은 “공공부분이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를 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혁신제품 발굴·지정체계 구축과 실제 구매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방안을 마련해 9월에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지원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소득 1분위 자영업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4만6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 168만8000원에서 24만2000원 줄었다. 고 차관은 “단기적으로 일자리안정자금 등 직접지원과 카드수수료 등 경영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을 두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공정거래질서 확립,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등 구조적 문제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