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도와주는 척하며 ‘부축빼기’… 300만원 상당 훔친 30대男 구속

입력 2018-08-10 11:13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국민일보 DB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취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한밤에 길에 누워 있던 취객을 노려 소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 일대를 돌며 만취 상태의 취객에게 접근해 8차례에 걸쳐 시가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지난달 27일 대구 서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