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판세 ‘1강2약’… 이해찬,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우위

입력 2018-08-10 10:0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나선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해찬 후보가 1위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1.8%로 1위, 김진표 후보 22.4%, 송영길 후보 21.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10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38.5%로 앞섰다. 송 후보는 22.3%, 김 후보 21.4%로 집계됐다.

민주당 당원(3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7.8%로 가장 높았고 김 후보가 28.3%, 송 후보가 22.9%로 조사됐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가 50.6%, 김 후보 18.2%, 송 후보 17.1%로 민주당 지지자 절반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투표가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반영된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7773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2명이 응답을 완료, 11.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