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숲 태교 참여자 모집

입력 2018-08-10 08:57
충북 청주시는 임신 16주에서 32주 사이 임신부 및 임신 부부를 대상으로 상당산성 옛길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태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숲 태교는 임신기간 중 신체변화와 호르몬 분비 등으로 감정기복이 심해져 우울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임신부들이 숲에서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호흡하며 심폐기능 강화와 면역력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오감으로 숲을 느끼며 태아와 교감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2회 연속 참여과정인 평일반(9월 10일·9월 17일)과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반(10월 20일)으로 운영된다. 오감만족 숲길걷기, 숲 속 명상, 자연물 모빌 만들기, 태아에게 꽃 편지쓰기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 상반기에 예비부모 30여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의 첫 단계인 숲태교를 통해 태아와 임신부가 숲에서 교감하고 건강한 출산에 기여해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