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작된 마녀사냥”

입력 2018-08-10 08:1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 중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이것은 완전히 부패한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조작된 마녀사냥”이라며 “이는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이 시작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비용을 댄 것”이라며 “가짜 서류와 해외정보감시법(FISA) 수치, 너무나도 많은 거짓말, 이미 해고된 부정직한 사람들. 성난 민주당원 17명? 채널고정!”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 구성원 가운데 17명이 과거 민주당원이었거나 자신의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성난 민주당원 17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5일에도 뮬러 특검의 수사망이 자신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향해 좁혀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