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 술 먹여 집단 성폭행… 20대 4명 3년 만에 붙잡았다

입력 2018-08-10 05:01

술에 취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20대 4명이 범행 3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이 술에 취하자 성폭행 한 혐의(강간 등)로 A(2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군인 신분인 B(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A씨 등은 고등학생이던 2015년 6월 전남 목포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20)씨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C씨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게 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C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