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성민 연기 최고”… ‘공작’ 전 세계 순차 개봉

입력 2018-08-09 23:30

영화 ‘공작’이 오는 10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개봉된다.

‘공작’은 국내에 이어 북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오는 10일 북미 지역에 이어 23일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관객을 만난다. 오는 9월 6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7일에는 대만 개봉이 확정됐다. 영국에서는 10월 12일, 프랑스에서는 11월 7일 개봉한다. 폴란드와 일본에서도 개봉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영화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67회 멜버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후 23일 오세아니아 현지 극장 개봉 예정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앞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111개국에 판매됐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시의적절한 메시지” “영화사 속 진주” “황정민-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최고다” 등의 극찬을 받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묵직한 여운을 안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