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국가근로장학금(국가교육근로장학금)의 시급 인상안이 확정됐다. 교외국가근로장학금만 시급 9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인상된다. 국가근로장학금은 학업을 병행하며 교내·교외에서 근로하는 대학생에게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임금을 지불하는 제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시행방침을 밝혔다. 2014년 8000원에서 9500원으로 1500원 인상 동결 후 4년 만이다. 교내근로 시급은 우선 이번 2학기까지 8000원으로 유지되고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8350원 결정안을 적용해 85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국가근로장학 대상자도 3000명 늘어나 총 4만명이 장학 수혜를 누리게 됐다. 올해 국가근로장학금 예산 2530억원 외에 추가경정예산으로 110억원이 확보되면서다.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은 대학생의 직무체험과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취업연계 중점대학 유형’ ‘권역별 취업연계 활성화 유형’ 등 ‘취업연계유형’에 우선 배정된다.
2학기 국가근로장학 2차 신청은 8월23일~9월6일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