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모든 자연휴양림·숲속 야영장의 예약과 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122개에 달하는 국·공·사립 자연휴양림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해 시설 예약 시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마련되는 통합플랫폼은 단순 예약·결제에 불과했던 기존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산림휴양 및 인근 맛집, 명승지, 지역축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특히 여름 성수기 접속자 급증에 따른 고질적인 시스템 접속장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8개국 이상의 언어 지원, 액티브엑스(ActiveX) 제거, 장애인 접근성 개선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자연휴양림 방문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기준 1600만 명을 기록했다”며 “서비스에 대한 품질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합플랫폼은 이 같은 요구에 부합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