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게임 포털 넷마블 주가가 신작 출시 지연 소식으로 10%대 급락세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만6500원(11.62%) 하락한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저가.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2000원이었다.
넷마블은 ‘리니지 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마구마구’ ‘대항해시대’와 같은 온라인·모바일게임 히트작을 다수 서비스하고 있다. 출시 예정작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예정보다 뒤늦게 서비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넷마블 주가는 하락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8일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차별화를 위해 출시를 늦춘다”고 밝혔다. 당초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로 예고했던 출시 시점을 연중으로 선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