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오승환, 15경기 연속 무실점

입력 2018-08-09 08:40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9일(한국시간)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회초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볼넷1로 막았다.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배합해 한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이번에도 직구가 유효했다.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시속 146㎞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잡아냈다.

콜린 모란에게도 시속 146㎞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 1루에서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아담 프레이저에게 3연속 커브를 선보인 뒤 시속 146㎞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지난달 7일 치렀던 뉴욕 양키스전부터 15경기 14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2.38에서 2.3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8회초 아담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오승환의 역투에도 콜로라도는 피츠버그에 3대 4로 패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