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양육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앤젤리나 졸리는 7일 "자녀를 위해 의미있는 양육비를 준 적이 없다"고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피트는 8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그녀에게 이혼 후 100만달러 (11억 2050만 원)이상을 줬고 800만달러( 89억 6400만원)를 별도로 빌려주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피트 측은 "브래드 피트는 아이 양육비로 의미있는 금액을 준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졸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살 때 800만 달러를 빌려주었고 졸리와 여섯 아이들을 위해서 현금으로 130만 달러 이상을 주었다고 항변했다.
피트와 졸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자녀 양육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합의했었는지는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54세의 브래드 피트와 43세의 배우 겸 감독 졸리의 이혼이 어떻게 결말날 지 주목된다.
이들은 12년이나 결혼생활을 유지했으며 2016년 졸리가 이혼 소송을 내고도 2년간 결혼상태가 유지되었다. 현재 자녀 친권은 졸리가 가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