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경기북부 등 최대 100㎜ 국지성 호우

입력 2018-08-09 05:53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8월에 들어선 뒤 폭염과 소나기가 일상이 된 듯 합니다. 한반도가 정말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일까요? 8월9일 목요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0㎜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에는 구름이 많습니다.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입니다.

비소식이 예고됐습니다. 8일 늦은 밤에 북쪽으로 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린 곳이 있습니다. 현재는 불안정이 다소 약화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낮부터 다시 불안정이 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8월9일 전국 날씨 정보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도는 5~40㎜, 그밖의 지역은 10~60㎜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및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 35도 내외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수욕장을 이용하시는 피서객들은 특히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8.1도, 강원도춘천이 25.9도, 강릉이 24.8도, 수원이 26.4도, 청주 26.8도, 대전 26.7도, 대구 25.2도, 부산 25.6도, 창원 25.3도, 목포 27.4도, 제주 27.6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춘천 34도, 인천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대구 36도, 창원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