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8일 한국·미국 구글 사이트 검색창에 ‘dokdo’ ‘Liancourt Rocks’ ‘takeshima’ 등을 입력했을 경우 위치가 ‘동해·일본해’로, 최고점은 서도의 이름인 ‘대한봉(Daehanbong)’으로 검색된다고 밝혔다.
반크는 지난해 11월 ‘dokdo’ 등을 검색하면 위치 ‘일본해’, 소속 ‘시마네 현 오키’로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시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최고점은 표시되지 않았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독도의 위치를 동해·일본해로 병기하고 최고점까지 대한봉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구글 사이트에 독도 소속을 검색하면 일본해로 표시되고 있다. 이에 박 단장은 “구글이 일본 측에 유리하게 편집해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완전한 시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구글에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반크는 앞으로 재미교포·현지 한글학교와 ‘구글 검색 결과 피드백 보내기’ 등 시정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반크는 1999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가홍보와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비정부 민간단체로 전 세계 교과서 독도 표기 문제 지적, 독도와 동해가 표기된 세계지도 제작·배포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