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팬들이 인정한 프로야구 7월의 MVP

입력 2018-08-08 19:58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지난달 4일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3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뉴시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7월의 MVP로 선정됐다.

로맥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이 진행한 모바일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37.92점을 받으며 첫 KBO 월간 MVP를 수상했다. 2위는 34.57점을 얻은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맥의 MVP 수상에는 팬들의 힘이 컸다. 로맥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3위로 로하스와 넥센 최원태에게 밀렸지만 팬 투표에서 4만9482표 중 62%인 3만927표를 받으며 크게 앞섰다.

로맥은 지난달 타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홈런 9개를 터뜨리며 로하스, 박병호, 박경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점은 23점으로 단독 1위였다. 이 밖에도 장타율과(0.787) 출루율(0.462)에서 각각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MVP로 뽑힌 로맥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넥센과 SK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