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7월의 MVP로 선정됐다.
로맥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이 진행한 모바일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37.92점을 받으며 첫 KBO 월간 MVP를 수상했다. 2위는 34.57점을 얻은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맥의 MVP 수상에는 팬들의 힘이 컸다. 로맥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3위로 로하스와 넥센 최원태에게 밀렸지만 팬 투표에서 4만9482표 중 62%인 3만927표를 받으며 크게 앞섰다.
로맥은 지난달 타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홈런 9개를 터뜨리며 로하스, 박병호, 박경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점은 23점으로 단독 1위였다. 이 밖에도 장타율과(0.787) 출루율(0.462)에서 각각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MVP로 뽑힌 로맥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넥센과 SK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