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입금하려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A씨(4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도로변 현금인출기에서 복면을 쓴 채 흉기로 돈을 입금하던 B씨(56·여)를 위협해 현금 2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꺼내는 순간 현금인출기 박스 안으로 들어가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시간은 불과 30여초에 불과했다.
경찰은 A씨가 추가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