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온종합병원서 목회자 부부 ‘호스피스 세미나’ 개최

입력 2018-08-08 16:52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는 8일 부산지역의 목사부부 80여명을 초청해 온종합병원에서 호스피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기총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이영은 고신대 간호대학 학장의 ‘교회와 호스피스’, 온종합병원 주영돈 암연구소장과 김성근 혈액종양내과 부장의 ‘호스피스 개요 & 말기환자에 대한 이해’, 김영주 종앙전문 간호사의 ‘호스피스 상담의 실제’, 부기총 공동대표인 권용수 목사의 ‘호스피스 영적돌봄’, 민병각 호스피스 봉사자의 ‘자원봉사자 사례발표’ 등 실질적 경험을 가진 강사들의 유익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온종합병원은 말기암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지정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 운영중이다.

호스피스병동은 교수출신의 의사, 간호사 및 사회복지자,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어 당일 교육의 현장학습에 적격이었다.

부산지역의 교회내에 호스피스봉사자들이 구성되어 있는 곳도 간혹 있으나 사실상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들이 없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먼저 목회자들이 영적인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 선교적 마인드로 제대로 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

부기총 정 목사는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봉사와 영적 구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허원구 목사·산성교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기독교호스피스협회를 설립했다.

향후 한국기독교호스피스협회를 통해 호스피스 관련 각종 세미나와 각 교회가 호스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