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언론이 선정한 세계 시장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시장 월드컵에서 제가 금메달을 땄습니다”라며 자신의 기사 사진을 올렸다. 이어 “제 포지션은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책임진 미드필더”라며 “앞으로도 계속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빛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는 영국 잡지 모노클 8월호에 실린 것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세계 각 도시의 시장 11명을 축구 포지션별로 선정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모노클은 박 시장을 “모든 것의 중심에서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골을 배분해주는 사람”이라며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루카 모드리치 선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박시장은 협업의 본능을 타고났으며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3선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모노클은 11명의 세계 시장에 대해 “이들은 시장으로서 직무를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지만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며 “이들은 실패를 미래의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 함께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할 때도 품위를 잃지 않는다”고 했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