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양대병원, 대전 최초 ‘로봇 바바(BABA)’ 갑상선암 절제술 성공

입력 2018-08-08 13:39
대전 건양대병원이 대전 최초로 ‘로봇 바바’ 갑상선암 절제술에 성공했다. 사진은 병원 로봇수술실 전경. 건양대병원 제공

대전 건양대병원이 대전 최초로 ‘로봇 바바(액와-유륜 접근법,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갑상선암 절제술에 성공했다.

9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외과 배인의 교수가 시행한 로봇 바바(BABA) 수술은 갑상선 절제 수술 시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 및 가슴 부위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해당 수술법은 목 부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유착이 적고, 노출부위인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방식이다.

특히 최신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신경, 부갑상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출혈 등의 합병증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배 교수는 “로봇 바바 갑상선 수술은 기존의 절개 수술과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출혈과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