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기덕·조재현, 나쁜 남자 콤비 그 감독에 그 배우”

입력 2018-08-08 10:30
사진=MBC 'PD수첩' 캡처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 논란을 언급했다. 7일 MBC ‘PD수첩’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이 방영된 후다.

신 총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나쁜 남자 콤비 꼴이고 그 감독에 그 배우 꼴이다. 양심 없는 두 남자 꼴이고 생긴 대로 가는 꼴이다. 소문이 그냥 나는 게 아닌 꼴이고 연기 나는 아궁이 꼴이다. 아빠 망신 꼴이고 남자 망신 꼴이다. 성악설 홍보대사 꼴이고 감옥놀이 즐기는 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자 인생 무너뜨린 꼴이고 영혼 살인죄 꼴이다. 악마는 화장실 꼴이고 성도착증 환자 꼴이다. 성폭행 밥 먹듯 거짓말 숨 쉬듯 하는 꼴이고 연예계 악마가 재현 꼴이다. 법이 악인 보호하는 꼴이고 연예계 은퇴해라 꼴”이라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앞서 ‘PD수첩’은 3월 6일 ‘거장의 민낯’ 방송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속편으로 ‘거장의 민낯, 그 후’를 7일 방송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3월에 이어 김기덕 감독,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는 이들이 등장해 새로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둘을 향한 성폭력 의혹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조사와 처벌이 불가능하다.

추가 폭로에도 둘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두 사람은 그동안의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김기덕 감독은 6월 ‘PD수첩’ 제작진과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한 여배우 A씨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재현 역시 재일교포 여배우의 폭로 이후 “누구도 강간하지 않았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