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27t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7일 오후 8시39분쯤 강원 양양군 서울양양고속도로(강릉방향)와 동해고속도로 분기점에서 타이어를 싣고 가던 25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48)씨가 숨지고,트레일러에 실려있던 타이어가 반대편 동해고속도로를 주행중이던 아반떼 승용차 앞으로 떨어져 총 9명이 중경상을 입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2차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견인차량이 출동했는데 장모(49)씨의 베라크루즈 차량이 갓길에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3차 사고로까지 이어졌다. 사고 충격으로 견인차는 119구급차와 아반떼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4%였다.
트레일러 전도 사고에 이어 잇따른 추돌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이모(48)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2명 등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양=서승진 기자
27t트레일러 넘어져 1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18-08-08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