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입추 지난거 맞나요? 오늘도 35도 폭염 전망

입력 2018-08-08 06:01
입추였던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입추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폭염으로 시작하는 하루 입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다는게 위안입니다. 8월8일 수요일에는 구름이 낀 가운데 내륙지역에선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일부지역은 국지성 호우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충남을 제외한 전국 5~50mm로 예상됩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습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산간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야영객들은 안전 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7.8도, 강원도춘천이 26.4도, 강릉이 23.9도, 수원이 26.4도, 청주 27.4도, 대전 27.9도, 대구 24.3도, 부산 24.9도, 창원 24.5도, 목포 27.5도, 제주 27.1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5도, 춘천 35도, 인천 35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창원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목요일인 내일과 금요일인 모레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고,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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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