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사진) 명예회장이 대림산업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코스피 시장이 마감된 뒤 블록딜 방식으로 대림산업 주식 121만7614주를 매물로 내놨다. 지분율은 3.44%다. 블록딜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매매편익을 위해 정규시간 이외에 매매가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
대림산업의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88% 포인트(700원) 상승한 7만9800원. 신 명예회장의 매물은 972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3∼6%,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