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레알 감독 “모드리치·코바시치는 레알에서 행복해”

입력 2018-08-07 21:10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AP뉴시스

‘크로아티아 듀오’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시치의 이적설을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적극 부인했다.

모드리치는 세리에A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터 밀란 측에서 지금보다 많은 연봉과 노후 보장을 약속했다는 구체적인 주장도 나왔다.

코바시치는 이적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훈련까지 불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시즌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에 밀린 코바시치는 리그에서 선발로 불과 1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7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모드리치와 코바시치는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뛰고 있다”며 “떠도는 소문과 달리 코바시치는 팀 동료와 꾸준히 훈련 중이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또한 선수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페레즈 회장은 “모드리치를 데려가려면 7억5000만 유로는 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달 핵심 전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에 넘긴 바 있다.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는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