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6급 비서관 A씨(37)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7일 “오전 0시40분쯤 강원도 춘천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 A씨를 같은 동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신 지점에서 A씨의 휴대전화와 소주병 등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10여년 전 시작한 주식투자에 실패해 파산하고 비관했다. 올봄 서울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사인이 국회의원 비서관이는 직업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부검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네팔로 출국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