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격려금 11억5000만원…손흥민 수령한 금액은?

입력 2018-08-07 17:14
사진=뉴시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태극전사들이 두둑한 격려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23명에게 1인당 5000만원씩 총 11억5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월드컵 본선 격려금의 경우 16강 이상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하지만, 이번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균등하게 배분했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스태프 등 18명에게 지급한 금액을 포함한 격려금 총액은 16억5000만원이다. 감독과 코치는 계약 사항에 따라 지급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축구협회는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쓴 태극전사들에게 진출 포상금으로 24억원을 지급했다. 당시 손흥민은 A급으로 분류돼 8000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수령한 본선 격려금인 5000만원을 합치면 총 1억3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월드컵 진출 포상금은 10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각각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 3000만원을 나눠줬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